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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뻑뻑, 입이 바싹’ 설마 나도 ‘이 질환’일까
대학원생 A 씨는 몇 주 전부터 눈이 뻑뻑한 느낌이 심해 원서 한 장을 다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안구 건조증인가 싶어 인공 눈물만 넣으며 지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빡빡한 증상이 심해지고 시린 느낌까지 생기더니 급기야 눈을 뜨기가 힘들고 입까지 바싹바싹 말라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병원을 찾은 A 씨는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낯선 병명을 듣게 되었다.

노트북 작업을 하다가 눈을 비비는 여성

쇼그렌 증후군은 몸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하여 눈물과 침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입이 마르고 눈 건조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본인을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감염에 대한 이상 반응, 자율 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유전적 영향 등이 발병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과 입이 마르는 것인데, 특히 날이 건조해지는 가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눈의 경우 까끌까끌한 모래가 있는 것처럼 따가운 증상과 함께 타는 느낌, 가려움, 침침함이 더해질 수 있으며 침이 부족해 입이 항상 마르고 말을 오랫동안 하기 어려우며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나고 충치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호흡기의 점액 분비가 감소해 코, 인후, 기도가 건조해지고 소화액 분비량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관절염이나 피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눈과 입이 마른다고 해서 모두 쇼그렌 증후군은 아니지만, 눈과 입안이 마르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코가 마르는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 후 증상에 대한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쇼그렌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눈물샘에서 눈물 분비를 측정하는 쉬미러 눈물 분비량 검사, 각막과 결막 상피 까짐 정도를 판단하는 각막, 결막 염색 검사, 입술의 침샘 조직을 떼어 진행하는 조직 검사, 침샘 검사, 자기항체 검사 등이 시행된다. 또한 자기면역질환인 만큼 자가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 질환은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대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눈에 자극을 주므로 피하고 외출 시엔 눈을 가릴 수 있는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도록 하며 인공눈물 및 인공타액 사용, 입안을 마르게 하는 약물(고혈압, 우울증, 파킨슨병 등에 사용되는 약) 주의하기 등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막는 데 집중하며 지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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